blue blood Turtle Final

2017. 8. 31. 10:00

Project/blueblood TURTLE

blue blood TURTLE - Final

이 프로젝트를 완성한 건 이미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글 올리는 건 너무 늦여져서, 완성된 모습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로 선택하고, 파워케이블 쪽은 흰색 포인트를 주도록 슬리빙 처리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부품들을 욕심 내다보니, 부품을 우겨 넣는 꼴이 되어서 결국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했는데도 구성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케이스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다수의 수냉 부품들 사이에서 수로 구성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네요!

물탱크가 있는 곳은 원래 5.25인치 베이가 있던 곳입니다. 도저히 자리가 안나서 과감히 잘라버리고 물탱크를 위치시켰습니다. 물탱크 상단 바로 오른쪽 뒤에 Flow Sensor가 있습니다. 메인 컨트롤러인 Aquaro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제어하도록 했습니다.

라디에이터도 두 개를 넣고 싶었는데, 공간 문제로 상단에 280mm 즉, 140mm팬 2개 장착용으로 고정했습니다. 메인보드는 풀 수냉입니다. 수냉 자켓 3개에 램 자켓까지 장착했습니다. 그래픽 카드 아래쪽이 파워 서플라이 자리입니다. PSU 위쪽은 알루미늄 지지대를 만들어서 하드디스크를 고정했습니다. 역시 수냉 자켓도 같이 구성했습니다.

PSU 앞쪽은 SSD 2개를 RAID 방식으로 묶어서 위치시켰습니다. SSD 아래쪽 LED를 두었는데 옆문 닫으면 안보이네요!

LED도 많고 수냉 부품도 많다 보니 케이블 처리가 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케이스 뒤쪽에 이런 용도의 공간이  있어서 정리하긴 했는데도 복잡합니다.

시스템에 사용한 PSU는 시소닉 제품인데, 이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PSU로서의 성능이야 좋기만 하지만 메인 24핀을 슬리빙 처리 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모듈형 케이블 방식이라 편할거라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메인 케이블이 18핀 + 10핀인가? 이렇게 구성됩니다. 이들 케이블이 중간에 서로 합쳐지고 나눠지고 하다가 보드쪽 커넥터로 오면서 한 핀에 2개의 케이블이 오는 부분이 여럿 있어서... 쉽게 말해 케이블이 Y자 형태로 연결되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어서 하나씩 슬리빙 처리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결국 24핀 연장 케이블을 따로 만들어서 연결했습니다.

LED가 워낙 많아서 위와 같이 기판을 하나 만들어서 썼습니다. 3개의 전원 공급 포트를 Aquaro에서 컨트롤하여 각각 연결된 LED들을 On/Off 할수 있습니다.

물탱크 오른쪽에 보이는 부품이 Flow sensor입니다. 흐름량을 체크할 수 있는데, USB를 통해 연결하면 센서 하나로도 흐름량을 체크하고 일정 수치 이하가 되면 경고를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펌프에서 올라온 냉각수가 이 센서를 통한 후에 라디에이터로 들어 갑니다.

메인보드에는 CPU, 전원부, 보드 칩셋, RAM 이렇게 4개의 워터 블록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수로 구성이 더 어려워지게 했습니다.

HDD용 워터 블록입니다. 커서 마음에 들었는지, SSD가 메인이라 굳이 필요가 없는데도 욕심을 내느라 절반 이상을 이것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장착할 자리가 없어서 따로 틀을 짜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래픽 카드에서 나온 냉각수가 마지막으로 여길 통과해서 물탱크로 입수합니다.

듀얼 펌프로 구성했습니다. 역시 펌프 자리 만드느라 고민 많이 했습니다. 펌프 아래쪽 보시면 드릴 구멍이 보이는데, 원래는 케이스 바닥 쪽에 위치시키려다 지금의 자리로 변경했습니다. 여긴 케이스 전면 120mm 쿨링팬 자리입니다. 아크릴로 브라켓을 만들고 고무 댐퍼로 연결해서 장착했습니다.

펌프 위쪽으로 지나가는 호스는 배수용이고 퀵밸브를 통해 필요시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탱크 아래쪽에 케이블이 여럿 보입니다. 물탱크에 6개의 LED를 장착했고, 또 Aquaro 연결용 케이블도 있어서 좀 복잡합니다.

여기저기 아쉽지만 그중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없는 공간을 만들다 보니 매끄럽지 못하게 되었네요! SSD 아래쪽에 LED바를 두어서 효과를 내도록 했습니다. PSU쪽 지저분한 케이블들을 안보이게 하는 건 성공했습니다.

케이스 전면입니다. 위쪽이 Aquaro이며 현재는 Fan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쪽 불빛 있는 부분은 Pump 어댑터 및 LED 드라이버가 있는 곳입니다. LED를 통해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브라켓을 통해 전면 배젤에 위치시켰습니다. 펌프 어댑터는 펌프에 전원을 공급하고 RPM을 측정해서 알람을 울리는 등의 일을 합니다.

LED 드라이버는 역시 Aqua-computer사 제품으로 시스템에 장착한 여러 LED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입니다. 주로 RGB LED Bar를 4개 장착해서 미리 설정한 조건이 되면 원하는 색상들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fade in, fade out, blinking 등은 기본입니다.

상단에 위치한 라디에이터는 LED Fan을 장착했습니다.

원래 케이스에 있던 플라스틱 스위치는 빼버리고 사진처럼 그 자리에 LED 푸시 스위치를 장착했습니다.

케이스 뒤쪽은 그냥 깔끔합니다. 수로 구성용 호스 홀은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수냉 부품은 외부로 두면 지저분해 보였고, CPU 위쪽이라 공간도 안나오네요! 보드에 장착한 와이파이 모듈용 안테나가 보입니다.

그래픽 카드용 8핀 전원 케이블입니다. 이 슬리빙 방식은 깔끔하고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RAM water block과 24핀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입니다. 저 수냉 블럭을 넣으면 냉각수 흐름을 많이 깎아 먹을 듯 했지만 장비 욕심에 그냥 넣었습니다. 램 위에 장착하느라 블럭 두께가 얇아서 내부가 많이 좁습니다. 5mm, 3mm LED를 각각 2개씩 꽂을 수 있는데, 반대쪽 5mm만 2개 넣었습니다. 이쪽 3mm는 지저분해 보일 듯 해서...

케이스 상단에 하일라이트 날아간 부분이 있습니다. 밖에선 안보이는데 그곳에 LED Bar를 한 줄 설치해서 케이스를 닫았을 때도 조명 효과를 내도록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LED 드라이버에 연결되어 언제든 On/Off할 수 있도록 했구요!

예전엔 호스를 이용해서 구성했는데, 이 하드 파이프 형태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이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피팅 규격에 맞는 PE파이프를 구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아크릴 파이프로 구성했더니 아주 별로입니다. 파이프 자체가 깔끔하지 못하고, 크랙이 잘 생겨서 만드는 중에 여럿 실패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1년 넘게 쓰고 있는 중인데, 언제 생겼는지 모를 크랙이 또 있더군요! 냉각수가 조금씩 줄어 들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펌프 아래쪽으로 아크릴 파이프쪽에서 누수가 생겼습니다.

RAM block에 5mm LED 두개를 장착했습니다. UV LED라서 UV-Blue색상의 냉각수가 반응하길 원했는데, 블럭 내부가 너무 좁아 냉각수가 얇게 흐르는 바람에 별 효과는 없습니다.

CPU block입니다. 역시 UV LED를 장착했고, 블럭 중 가장 보기 좋습니다. 원래는 VGA용 워터 블럭이 더 좋아야 하는데, 전면에서 보이질 않으니 소용 없게 돼버렸습니다.

HDD용 블럭은 총 4개의 LED 홀이 있습니다. UV 2개, White 2개를 장착했습니다. 블럭 덩어리가 커서 LED 효과가 클 줄 알았는데, 4개로는 턱없네요!

마지막으로 물탱크 모습입니다. 입수한 냉각수가 기포를 발생시켜 물 흐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 물탱크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입수구는 아래쪽인데, 들어온 냉각수가 상단에서 아래쪽으로 뿌려집니다. 이 때 기포가 발생하도록 되어 있구요! 아래쪽에 장착한 6개의 UV LED가 은은한 불빛 효과를 보여 줍니다.

이상으로 완성된 시스템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던 중에 집안에 큰 일이 두가지나 생기는 바람에 1년 넘게 중단되었습니다. 서둘러 마무리 하는 통에 완성도도 떨어지고 사진도 별로 없네요! 나머지 사진 정리해서 제작 과정도 몇가지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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